이더리움(ETH)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비트코인(BTC)이 휴대용 계산기(pocket calculator)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폰(smartphone)"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the most influential figure) 중 한 명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가총액면에서 가장 중요한 알트코인(altcoin)이 되기에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차이를 휴대용 계산기와 스마트폰의 차이점으로 비교한데 대해 "비트코인은 한 가지 일(P2P 통화 역할)을 매우 잘 할 수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s)과 디앱(dApp) 덕분에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더 광범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에 따르면 (이더리움)블록체인은 더 많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을 실제로 구축하는 가장 간단하고 논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내장된 프로그래밍 언어(built-in programming language)'이다.
해당 매체는 "이더리움은 최근 이전에 찾기 힘든 이정표였던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hard fork)를 실행했다"며 "이 성과는 이더리움 2.0의 경로를 시작하며, 최대 100만 TPS의 처리 능력을 가지고 확장 가능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블록체인을 달성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은 비트코인 작가로 시작해 유명한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을 공동설립하는 등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참여했다. 이후 그는 비트코인이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그의 트윗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개발자들과 생태계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테린은 24세의 나이에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암호화폐 부자 19인에 최연소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캐시 로저 버·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 비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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