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추락하는 암호화폐...대부분 최고점 대비 90% 이상 시총 증발비트멕스 창업자 "2분기 암호화폐 시장은 재앙 수준...알트코인 50% 추가 하락할 수도"
17일(한국시간) 오후 3시 1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 기준 20,7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63% 하락한 수치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시세는 7.89% 급락한 1,095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년 5개월 만에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진 약 8,999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코인고라이브(CoinGoLive)가 수집한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약세장에서 상위 100개 토큰 중 72개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점에서 90%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총은 지난해 11월 고점에서 70.3% 감소했고, 이더리움은 78% 줄어들었다.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폴카닷(DOT) 등의 시총도 최소 68%에서 최대 88%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USDT, USDC, BUSD 등 스테이블 코인들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10~30% 안팎의 시총 변동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공동 창업자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분기 암호화폐 시장은 재앙에 가까운 고난을 겪고 있다"며 "약세장을 견디지 못하는 다수 암호화폐 기업들이 유동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몇 주 후 알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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