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9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오랜 암호화폐 침체 이후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망이 외견상으로는 밝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애널리스들도 이를 인정하면서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유명한 트위터 분석가이며 트레이더인 필브 필브(Filb Filb)는 기술적 차트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 압력이 내재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3,400달러 미만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5월까지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필브 필브는 "비트코인 반감기 전(pre-halving)인 2015년과 2019년 사이에 믿기 어려운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핵심 이동평균선 이하로 이동했던 지난해 12월 중순에 이미 3,150달러로 장기 바닥을 형성했을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2016년 반감기 1년 6개월 전인 2015년에 비트코인 바닥을 쳤을 때도 같은 일련의 이벤트가 일어났다"면서 "이와 같은 역사적 흐름이 반복된다면, 2월 18일부터 441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에 들어가, 반감 직전에 10,000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뉴스BTC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독(The Crypto Dog)이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낙관으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며 비트코인 강세를 예측하는 심리가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저항 레벨(비트코인의 경우 4,000달러와 4,200달러)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벅스의 비트코인 채택, 피델리티(Fidelity)의 암호화폐 플랫폼 출시,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CEO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지지,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산업 건전성 개선 혁신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관련 기사: 비트코인 옹호론자 크립토독 "베어마켓 끝났다"…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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