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공동 창시자이며, 이더리움 프로젝트 인큐베이터인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이더리움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조셉 루빈은 북미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2019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이더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실패하지도 않을 것이며 매우 의미있는 상태로 남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오랜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로 인한 이더리움 가격 부진에 대해 "이더리움 생태계가 시작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것을 보아왔고, 그 다음에는 매우 중요한 조정이 뒤따랐다. 가장 중요한 조정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가격조차 이더리움이 처음 론칭했을 때보다 5천 배나 더 가치 있는 것이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그리 무섭지 않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4단계 중 0단계에 와 있다. 확장성(scalability) 구축 단계인 2단계 진입 후 확장성이 최대 1,00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하는데 18~24개월이 소요될 것이고, 이후에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는 1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은 업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이더리움 2.0 실현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및 기타 탈중앙화 암호화 자산이 합법적이지 않은 증권발행절차(illegal securities offering)를 통해 발행됐다 할지라도 이를 증권(securities)으로 간주할 순 없다"고 밝히면서 이더리움의 낙관적인 미래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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