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4,000달러를 회복하면서 베어마켓(약세장) 흐름이 변하는 모양새다.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23% 오른 4,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라이브 코인 워치(Live Coin Watch)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몇 주 만에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주요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에 대한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열성가 알렉 지업스니스(Alec Ziupsnys)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량이 110억 달러를 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이 약세장이라기 보다는 강세장이다"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6,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인기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메인’ (Mayne)'은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는 비트코인이 3,693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지나친 하락세는 아니다"면서 "만약 이 가격대를 돌파한다면 비트코인은 4,1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돈알트(DonAlt)는 최근 CCN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최저치로 다시 하락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4,600달러, 나아가 6,000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경제학자 겸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 차트는 멋져 보인다. 비트코인은 거의 3주 동안 4,000달러를 돌파하기를 기다려 왔다"면서 "다만 비트코인 차트가 바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이 핵심 저항 수준을 테스트하지 않는다면 바닥은 확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의 정확한 바닥을 찾는 것은 증기통 앞에서 동전 한개를 주우려는 것 같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대표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인캣의 한 애널리스트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은 4,000달러를 테스트했고 4,200달러로 급상승했지만 3,700달러 지역으로 다시 주저앉았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중요한 4,200달러와 4,6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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