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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金 추세 따른다면 지금이 바닥"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18 [14:30]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金 추세 따른다면 지금이 바닥"

박병화 | 입력 : 2019/03/18 [14:30]

 

지난 16일(토요일)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4,000달러를 회복한 이후, 4,000달러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6% 상승한 4,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84억 달러이다. 시가총액은 약 712억 달러 규모이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50.6%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된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흐름이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다수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정서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열성론자이며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알렉 지업스니스(Alec Ziupsnys)는 최근 자신의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토요일) 110억 달러를 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이 약세장이라기 보다는 강세장이다"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6,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 연구원 케빈 루크(Kevin Rooke)도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긍정적인 정서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 케빈 루크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5개월 사이 비트코인 거래량은 150% 급증했다"며 "(2만 달러에서 하락할 당시인) 2018년 1월 이후 비트코인의 일평균 거래량이 이렇게까지 높았던 적은 없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거래량이 100억 달러 이상인 경우는 단 9일에 불과했다. 그마저 5일은 지난 2주 동안에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래량을 봤을 때는 시장이 다시 모멘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인기 트레이더 필브 필브(Filb Filb)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 압력이 내재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5월까지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인 'CabSav'는 17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금의 장기 차트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시장 사이클이 상당히 유사하다"면서 "금의 역사적 추세를 따른다면 현재 비트코인이 랠리를 시작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CabSav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앞서 지업스니스도 "만약 비트코인이 '다년간의 호황과 불황의 순환(multi-year cycle of boom and busts)'을 따른다면, 이미 비트코인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암호화폐 평가 모델로 사용되는 NVT(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 비율)의 창시자이며 투자 매니저인 '케인 아일랜드 크립토(Cane Island Crypt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1달러 미만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래 완벽한 '포물선 추세(parabolic trend)'를 보이고 있다"며 "이 추세를 확장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2019년 말에 7,800달러, 2020년 말에 15,426달러, 2022년 말에 52,321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Cane Island Crypto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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