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500억달러 규모 ETF 제공사 '반에크' 임원 "비트코인, 일시적인 '유행' 아냐"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21 [07:49]

500억달러 규모 ETF 제공사 '반에크' 임원 "비트코인, 일시적인 '유행' 아냐"

박병화 | 입력 : 2019/03/21 [07:49]

 

47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영 중인 뉴욕 소재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traded fund) 제공업체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 가버 거백스(Gabor Gurbacs)가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을 것(Bitcoin is not going away)"이라고 자신했다. 

 

▲ Gabor Gurbacs(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가버 거백스 반에크 이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19,500달러 이상에서 4,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며, 일부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일시적인 유행(fad)이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냈고, 디지털 자산 시장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백스는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의 사례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 캐시앱(CashApp)의 비트코인 통합, 미 오하이오 주의 비트코인 납세 계획, 삼성 갤럭시 S10의 암호화폐 통합, 모바일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뉴욕주 비트라이센스(BitLicense) 취득, 비트코인 파생상품(derivatives)의 확대, 나스닥 협력, 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그룹인 SIX스위스거래소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Exchange Traded Product) 출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진입 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지난 월요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2019년 비트코인은 큰 '홈런'이나 결정적 돌파 보다 상승 추세를 타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기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반에크, 솔리드X의 비트코인 ETF 승인 재신청에 대한 정식 심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가버 거백스는 트위터를 통해 "CBOE가 반에크·솔리드X의 ETF 승인을 위한 규정 개정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제안서에는 기존 제안서로부터 30여 개 내용을 수정해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EC는 해당 ETF 승인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최대 240일을 소요하게 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