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은 이번주초 중요한 심리적 가격대인 4,000달러를 다시 회복하면서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여전히 강력한 단기 저항선인 4,1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오후 4시 3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4,052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9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714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지배력은 점차 낮아져 현재 약 50.3%에 불과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는 최근 마켓워치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까운 미래에 일부 큰 변동성(volatility)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배틀 존(battle zone)'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공간에 많은 탄탄한 인프라가 건설되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 채택도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 수준에서 축적(accumulation, 경기상승 전환을 앞둔 주식매집)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도 비트코인 차트를 근거로 "현재 4,100달러, 나아가 지난 2월말에 형성된 4,200~4,300달러 부근의 강력한 저항 수준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감안할 때 현재 비트코인의 상대적 안정성은 덧없어 보이며 향후 큰 변동성이 야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지난 몇 달 동안 2018년 최저치인 3,200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며, 이 가격 수준이 장기적 지원 수준일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바닥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암호화폐 시장이 주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그 앞에 놓인 강력한 저항 수준을 넘어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더 많은 매수 압력을 가하기 전에 추가 하락할 필요가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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