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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100bp 인상설 '솔솔'...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 일제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2 [06:55]

美 기준금리 100bp 인상설 '솔솔'...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 일제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12 [06:55]


올해 6월 미국의 기준금리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에 반대했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공격적 금리 인상이 초래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지 총재는 11일(미국시간)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긴축정책의 변화 속도가 가계와 기업,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염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얼마 되지 않아 시장에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내년 금리 인하 전망까지 나오는 것은 놀랍다며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것은 빠른 금리 인상이 경제나 시장이 조정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긴축이 초래할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미국은 더 높은 금리 인상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재차 언급하며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더 악화하면 1%포인트 금리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4.93포인트(1.15%) 떨어진 3,854.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71포인트(2.26%) 급락해 11,372.6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1,173.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마카오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소식과 함께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향방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달의 8.6%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CPI 인상 폭이 9%를 넘어설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넘어서는 1%포인트 인상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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