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총재는 11일(미국시간)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긴축정책의 변화 속도가 가계와 기업,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염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얼마 되지 않아 시장에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내년 금리 인하 전망까지 나오는 것은 놀랍다며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것은 빠른 금리 인상이 경제나 시장이 조정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긴축이 초래할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미국은 더 높은 금리 인상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재차 언급하며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더 악화하면 1%포인트 금리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4.93포인트(1.15%) 떨어진 3,854.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71포인트(2.26%) 급락해 11,372.6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1,173.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마카오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소식과 함께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향방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달의 8.6%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CPI 인상 폭이 9%를 넘어설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넘어서는 1%포인트 인상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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