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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5일만에 23,000달러선 회복...지금이 저점 매수 타이밍?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7/20 [07:37]

비트코인 35일만에 23,000달러선 회복...지금이 저점 매수 타이밍?

박병화 | 입력 : 2022/07/20 [07:37]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11% 급등하자 2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6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 2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3,5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8.27% 급등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1,598.12달러, 최고 23,666.9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오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강하게 반등했고, 유럽증시도 러시아가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랠리하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녹이고 있다. 연준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릴 것이란 예상이 현재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 중 일부는 현재 시장의 극심한 비관론이 비트코인에 매수 기회를 줄 수 있다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50일 기준 이동평균(WMA) 23,300달러를 돌파하면 다음 목표는 26,951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1시간 캔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상승 채널에서 거래돼 고점과 저점 모두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상승 채널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고 2중으로 바닥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상승 추세를 보여주는 움직임이다. 상대강도지수(RSI, 14) 역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50일 기준 WMA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강세 심리가 변한다면 더 높은 수준에서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21,590달러를 하회한다면 이 강세장을 예상한 이 분석은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핀볼드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블름버그 크립토 써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5년 안에 5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고유의 기능과 채택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5년 내 의심할 여지 없이 5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쉽게 양도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 금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채 중심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과도한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을 조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이 부를 쌓는 독특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격동은 전면적인 신용위기이고 시스템 내 레버리지 규모도 문제(darn wrong)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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