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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팔고 도지코인 보유하고...트위터 악재에도 DOGE 강세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7/21 [08:42]

머스크, 비트코인 팔고 도지코인 보유하고...트위터 악재에도 DOGE 강세

박병화 | 입력 : 2022/07/21 [08:42]


세계 최대 부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2분기에 보유 비트코인(Bitcoin, BTC)의 75%를 처분했지만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강력한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도지코인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온라인 상점에서 결제를 수락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머스크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했기 때문에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비트코인 매도의 의미를 전했다.

 

다만 머스크는 "미래에 비트코인을 다시 늘리는 것은 분명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6월 30일 기준으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따르면 지난 4월과 6월 사이에 9억6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현금화했다.

 

또 테슬라는 6월 30일 현재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으로 2억18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말의 12억6000만 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인 더 모틀리풀(The motely pool)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 인수를 중단하고 진행하려는 법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시간 동안 11%, 지난 주 23% 각각 상승했다.

 

해당 매체는 "이같은 도지코인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은 놀랍다"며 "DOGE가 머스크와 트위터를 둘러싼 주요 법적 소동과 불확실성에 완전히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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