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7일간 코인마켓캡 기준 5.60% 하락했다.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0.38달러와 0.40달러의 주요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0.33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한국시간 7월 26일 화요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XRP 시세는 0.3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도 162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다만 경쟁 코인인 카르다노(ADA, 시총 약 159억 달러), 솔라나(SOL(, 총 약 125억 달러) 및 도지코인(DOGE, 시총 약 82억 달러)보단 앞서 있다.
XRP '고래(대량 보유자)'인 리플 공동설립자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의 보유 XRP가 모두 팔렸고, 리플(Ripple)-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XRP 채택이 늘어나고 있지만 XRP 가격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호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최근 리플(XRP) 파트너사인 카타르국립은행(QNB)이 카타르-필리핀 직접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QNB는 리플의 리플넷 기술을 사용해 필리핀 소재 차이나뱅크와 연결, 필리핀 소재 모든 은행에 최대 5만 페소(약 900 달러) 즉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리플은 최근 싱가포르 결제업체 포모페이(FOMO Pa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모페이는 XRP를 활용하는 ODL(On-Demand Liquidity)를 통해 연중무휴 유로, 달러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플래시는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콜리젼 2022(Collision 2022)'에 참석한 갈링하우스는 엑시오스 핀테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법은 리플의 편이고 SEC가 XRP를 증권으로 증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리플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만약 소송에 패배하더라도 계속 운영할 것이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시장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경영진은 지난 2020년 12월 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소지로 기소당했다. 이후 여러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XRP를 상장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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