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단기 랠리를 보이며 코인마켓캡 기준 5,950달러를 돌파, 올해 고점을 다시 경신했으며 거의 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시가총액 2위)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강세를 보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올해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29% 상승한 5,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880억 달러이다.
상위 '톱10' 알트코인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9.78% 급등한 약 17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급등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 선물 거래 상품을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이오스(EOS, 시총 6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 등도 4~6% 가량 상승하며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4위)도 4% 가량 강세를 보이며 300달러 저항벽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 트론(TRX, 시총 11위), 모네로(XMR, 시총 12위), 코스모스(ATOM, 시총 15위), 이더리움클래식(ETC, 시총 18위) 등이 4~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테조스(XTZ, 시총 16위)는 10% 넘는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30위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시총 23위)만 1% 가량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투자심리는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57) 보다 12포인트 오른 69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강화됐음을 나타내며,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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