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이 SBI 리밋(remit)과 일본-태국 송금 간소화 목적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최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SBI 리밋은 리플넷(RippleNet)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거주 태국인을 대상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SCB)이 태국 측 대표로 참여한다.
리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일본에 있는 47,000명 이상의 태국인이 ATM을 사용해 태국에 자유롭게 엔을 보낼 수 있으며 1초 안에 태국 바트로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유투데이는 "아시아 국가와 회사가 리플을 최대한 활용하고 XRP를 운영에 통합하는 동안 미국에서 리플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심각한 규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플은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금융 기관의 76%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규제 압력에 직면한 미국과 달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점진적인 암호화폐 규제 및 혁신에 따라 크게 성장하고 있다. 리플의 아시아 확장은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다"라고 진단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7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13% 상승한 가격이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184억 달러로, 7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는 지난 2개월 이상 강력한 저항 영역인 0.39~0.42달러를 넘지 못한 채 이 기간 동안 가격이 0.30~0.39달러 범위에 갇혀 있다. 랠리 지속 여부는 이 장벽을 해소하는 데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소(매수 세력)가 XRP의 저항 수준을 돌파할 충분한 힘이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XRP가 주요 저항을 깨는 데 실패하면 0.33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무너지면 강세 구조는 무효화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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