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 이더리움, 한달만에 1,500달러선 내줘..."ETH, 머지 완료까지 추진력 잃을 것"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5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9.64% 급락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498.77달러, 최고 1,698.5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총은 약 1,851억 달러까지 급감했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19.0% 수준에 머물러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소속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Alkesh Shah)는 최근 메모에서 머지(PoS 전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더리움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제는 이더리움 머지가 확장성 문제나 높은 거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더리움 머지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도 있지만, 약한 거시경제 심리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도 "이더리움 머지 전 흥분은 시장에 위험할 수 있다"며 "실제 지난해 8월 이더리움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인 런던 하드포크(수수료 개선안 EIP-1559 포함) 이후 이더리움 가격에 미쳤던 (부정적) 영향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 머지는 해시레이트에 따라 정확한 시점이 확정되겠지만, 9월 15일 전후로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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