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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선 회복했지만..."BTC 장기 모멘텀 상실, 1만5천달러까지 하락 전망"

분석 “비트코인, 강세 다이버전스 출현…20,600달러 돌파 여부 관건“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8/31 [20:13]

비트코인 2만달러선 회복했지만..."BTC 장기 모멘텀 상실, 1만5천달러까지 하락 전망"

분석 “비트코인, 강세 다이버전스 출현…20,600달러 돌파 여부 관건“
박병화 | 입력 : 2022/08/31 [20:13]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탓에 2만달러선이 무너졌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31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8시 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5% 하락한 20,35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9,617.64달러, 최고 20,425.9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895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39.2%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7~10년간 비활성 상태인 비트코인 공급량이 122.57만 BTC로 5년래 최소치를 나타냈다. 

 

또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이날 15시 40분 9.26% 상승한 30.98 T로 조정됐다. 올 들어 최대폭 상향 조정이다. 현재 평균 해시레이트는 221.72 EH/s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핀볼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 전용 자산운용사 탤백큰캐피털 어드바이저(Tallbacken Capital Advisors LLC)의 마이클 퍼브스(Michael Purves)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 테그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장기적 모멘텀을 상실하면서 1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지난 1월 말부터 모멘텀을 잃기 시작했다"며 "또한 비트코인이 나스닥 등 위험자산과 높은 상관관계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8월 초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9,000달러 수준에서 다시 오지 않을 정점을 찍었다고 확신한다. 새로운 고점은 없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지금의 '어정쩡한 랠리'를 활용해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4시간봉 차트에서 쌍바닥 패턴이 형성됐다. 일봉 RSI(상대강도지수)에서 다이버전스가 출현하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20,6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디어는 “비트코인 차트의 복합적인 저항과 하락 추세선은 20,600달러 부근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상향 돌파에 실패하면 조정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면서 “위 아래 어느 방향이든 돌파가 확인돼야 하며, 현재는 거래를 권할 수 없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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