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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기대감 '시들'...블룸버그 "ETH 하락 모멘텀, 1천달러 반납 가능성"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8/31 [20:39]

이더리움 머지 기대감 '시들'...블룸버그 "ETH 하락 모멘텀, 1천달러 반납 가능성"

박병화 | 입력 : 2022/08/31 [20:39]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600달러선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592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59% 상승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480.83달러, 최고 1,612.3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9월 중순 예정인 '머지'(Merge, 지분증명 전환)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에 2,000달러를 돌파하는 랠리를 보여줬지만 미국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1,400달러선까지 떨어진 후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1,600달러를 회복하며 등락하고 있다. 

 

이날 블록체인 빅데이터 플랫폼 OK링크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채굴자 주소들의 잔액이 26만 ETH를 돌파, 4년래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50일 이동평균선(MA)을 올해 두 차례 붕괴해 하락 모멘텀이 진행 중이며, 잠재적으로 변동성이 급증하고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이더리움이 1,000달러선을 반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 공동 설립자도 “앞으로 며칠 내에 이더는 (35% 하락해) 1,000달러선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5월 테라(UST) 붕괴 사태 여파로 수일 만에 약 40%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 유명 트위터리안 'tedtalksmacro'는 "ETH/BTC 페어 가격의 고점 기준 박스권은 지난 450일 넘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 뚫고 올라갈 시기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흐름을 볼 때 1주일 또는 그 안에 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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