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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비트코인 수요 급증..."인플레이션 영향"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6/07 [14:25]

카자흐스탄, 비트코인 수요 급증..."인플레이션 영향"

박병화 | 입력 : 2019/06/07 [14:25]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 코인리더스



카자흐스탄에서 비트코인(BT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dailyhodl)이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댄스(CoinDance)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 "6월 1일 기준 지난 한주간 카자흐스탄 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주 대비 51.06%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댄스에 따르면, 6월 1일 P2P(개인 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 내 카자흐스탄 법정통화(KZT·텡게)를 통한 주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71,476,515 KZT(약 18만 7천 달러)로 전주의 47,833,615 KTZ(약 12만 5천 달러) 보다 절반 넘게 증가했다. 

 

▲ 출처: CoinDance     © 코인리더스



해당 매체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카자흐스탄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47.11%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5월 월별 물가상승률은 전월의 4.9% 대비 8.16% 상승한 5.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다"며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BTC)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로컬비트코인에 따르면 카자흐스탄과 비슷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세 국가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舊 아스타나)은 더 많은 블록체인 기반의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 아스타나타임즈(Astana Times)에 따르면 금융 허브 AIFC(Astana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가 비트코인 채굴 업체로 유명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업체 비트퓨리(Bitfury)와 협력해 여러 산업 전반에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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