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보고된 전체 거래량의 7%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업체 겸 미디어 롱해시(LongHash)는 "지난 4일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230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는 부풀려진 수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롱해시는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 업체 메싸리(Messari) 데이터를 인용, "활동이 입증된 10개 메이저 거래소의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15억 달러 수준이며, 이는 보고된 전체 거래량의 약 7%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상위 100개 암호화폐도 비슷한 규모로 조작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해외 트래픽 분석 사이트인 시밀러웹(similarweb)을 인용,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의 86%가 가짜라고 전했다. 시밀러웹은 지난 6개월 간 거래소 트래픽과 거래량을 비교해 이 같은 주장을 했다. 미디어는 6개월 간 보고된 거래량 합계는 1.96조 달러로, 이중 2,725억 달러만이 실제 거래량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재 집계되는 비트코인 거래량의 95%가 허위’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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