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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희소성, 최근 급락 장세에 빛바래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9/07 [20:43]

비트코인 희소성, 최근 급락 장세에 빛바래

박병화 | 입력 : 2022/09/07 [20:43]

▲ 비트코인 도미넌스/출처: 코인마켓캡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밤 미국 증시 하락과 함께 19,000달러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19,000달러를 밑도는 건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인 암호화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5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77% 하락한 18,75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8,644.47달러, 최고 19,973.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59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도 38.2%까지 쪼그라들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역대 최저점은 2018년 1월 35.41%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희소성을 가졌다고 해도 지금 장세에서 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도 38.1%까지 빠졌다. 이는 201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는 것은 21,000 에 달하는 알트코인,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폐 기반 주식 등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가치가 없다. 비트코인은 실제로 희소성을 갖고 있지만 다른 대다수 알트코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그는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있는 2만 달러 가격선은 멍청이들이 침몰하는 배에 오르도록 하는 가짜 바닥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바닥에 살 수 있는 시간을 거의 주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2일 동안 2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2만 달러선은 거짓 바닥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바닥이 더 내려가기 전에 그 배를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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