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이 단기 급등세를 보이며 9,400달러에 거의 육박,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9,381달러까지 올라 2018년 5월 10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98% 상승한 약 9,0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14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55% 수준에서 57.2%로 크게 증가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랠리 이유에 대해 "조만간 공개될 페이스북 코인의 과장광고(Hype)와 함께, 바이낸스(Binance)가 미국 트레이더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이는 아마도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알트코인을 비트코인으로 헷징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 유명 핀테크 스타트업 서클(Circle)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의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전세계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6월 21일까지 비트코인은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다. 즉 암호화폐 시장의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 랠리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증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암호화폐 시장 주변 정서 개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등"을 꼽았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챠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8,500달러, 8,800달러 이상의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100달러와 9,500달러 수준을 넘는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8,800달러와 8,500달러 수준이 황소들의 주요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렉스 크루거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연간 최고가를 경신했다"라며 "다음 메이저 저항선은 9600, 10000, 11500-11750, 13000, 15000, 17400, 20000달러, 그리고 달(moon)"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소재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겸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앞서 비트코인 최고가를 만든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가 재연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이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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