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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 이유 차고 넘쳐…"BTC 1만달러 시대 다시 열리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6/17 [22:48]

비트코인 랠리 이유 차고 넘쳐…"BTC 1만달러 시대 다시 열리나?"

박병화 | 입력 : 2019/06/17 [22:48]

 



16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9,300달러를 돌파하며(비트스탬프 기준 9,391달러 기록) 2018년 5월 10일 이후 13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9,000달러 초반대까지 밀렸지만 다시 랠리를 재개하며 17일 현재는 9,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1.40% 오른 9,2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 랠리 요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승 원인으로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 백서 공개 임박(6월 17일 예정), △세계 최대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미국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중단 소식, △미중 무역전쟁과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 △2020년 5월 예정인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블록 보상 감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증가, △암호화폐 시장 주변 정서 개선 등 다양하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13개월 내 최고가 찍었다…랠리 이유와 향후 전망?

 

여기에 더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JP모건 애널리스트가 최근 2개월 비트코인 상승 랠리 배경에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있었다고 인정했다"며 "이는 개인투자자 위주였던 2017년 불마켓(강세장)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페이스북코인과 바이낸스 US 이슈 외에 2019년 8월 5일 촉발될 예정인 라이트코인(LTC)의 반감기도 라이트코인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도 기름을 부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주 내에 1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가 투자한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클(Circle)의 공동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의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전세계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6월 21일까지 비트코인은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다. 즉 '암호화폐 여름(Crypto Summer)'이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월스트리트 소재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겸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4월 초 비트코인(BTC)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사실상 이때부터 최고의 전략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에 도달하면 진짜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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