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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톰 리 "비트코인, 사상최고치 쉽게 넘을 것…리브라는 호재"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6/19 [09:40]

월가의 톰 리 "비트코인, 사상최고치 쉽게 넘을 것…리브라는 호재"

박병화 | 입력 : 2019/06/19 [09:40]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 백서를 발표하기 전 비트코인(BTC)은 주요 메이저 거래소에서 9,400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회복(bounce back)을 위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톰 리(Tom Lee) 펀드스트라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 Thomas Lee(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영구 강세론자인 톰 리는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크립토컴패어 디지털 자산 서밋(CryptoCompare Digital Asset Summit)'에 참석한 후에 "암호화폐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은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 정말로 끝났다는 것에 동의하기를 주저했다"면서, "비트코인의 랠리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밋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알트코인과 ICO(initial coin offerings)의 지속적인 변동성,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조달 문제, 2018년 암호화폐의 폭락에 따른 전반적인 약세 심리 등을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톰 리는 "페이스북의 최근 움직임은 비트코인(BTC)을 위한 추가적인 활주로(runway)를 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공간이 합법화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은 완전한 '암호화폐의 준비 통화(reserve currency in crypto)'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 (리브라 프로젝트) 발표는 주류사회가 암호화폐에 집중하고 있다는 완전한 입증사례"라면서 "'나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믿는다'는 주장을 정말 파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리브라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과 새로운 종류의 뱅킹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타깃이 되는 것 같고, 비트코인에 대한 보완성(complementary)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때문에 리브라 출시는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이나 탈중앙화 금융을 하려던 프로젝트와 업체에겐 매우 부정적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톰 리는 CNBC '퓨처스 나우(Futures Now)'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 사용 사례(use cases)가 늘면 4만 달러까지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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