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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펀드, 4주 연속 순유출...ETH 1,000달러 무너질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9/19 [20:34]

이더리움 펀드, 4주 연속 순유출...ETH 1,000달러 무너질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9/19 [20:34]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Merge) 업데이트를 지난주 성공적으로 완료했지만 가격은 가격은 오히려 곤두박질쳐 일주일 새 25%가량 급락했다. 머지 기대감이 사라진데 더해 긴축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8시 2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8.73% 하락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7일간 25.35%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7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00달러선 아래인 1,287.4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스택펀드(Stack Funds)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튜 딥(Matthew Dibb)은 이더리움 머지 후 "지금 머지 등 강세 전환 재료들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더리움은 향후 몇 달 동안 연저점을 테스트할 수 있다. 오늘날 달러인덱스의 지속 상승은 위험 자산 시장의 심리를 가늠하기 위해 반드시 살펴봐야하는 지표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위험 자산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의 연저점은 약 984달러이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73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가운데 이더리움(ETH) 펀드에서는 1,54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4주 연속 순유출이다. 반면 비트코인(BTC) 펀드에 1,74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5주 연속 순유출 이후 첫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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