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연준 비둘기파적 신호 나오면, 비트코인 급등할 수도...매파적이면 BTC 1만달러 추락 가능성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9/21 [21:23]

연준 비둘기파적 신호 나오면, 비트코인 급등할 수도...매파적이면 BTC 1만달러 추락 가능성

박병화 | 입력 : 2022/09/21 [21:23]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21일(한국시간) 1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우려로 비트코인은 18,000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19,000달러 초반대 가격까지 회복했다.

 

FOMC 정례회의 결과는 22일 오전 3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2%에 달해 9월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즉 100%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Commonwealth Financial Network)의 최고 투자책임자 브래드 맥밀런(Brad McMillan)은 "연준이 아직은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멕밀런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기조를 내비칠 경우 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주택 관련 데이터가 약화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통상 주택 가격 상승은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높은 임대료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 따라서 이번 연준 회의의 관건은 연준이 이같은 추세를 인지했고, 또 인정할지 여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빗볼 캐피털(BitBull Capital)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퀘일(Joe DiPasquale)은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신호가 있으면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암호화폐 가격이 추가 하락할 시에는 단기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BTC 20,000달러 이하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며, 15,000~17,000달러 구간에서 계속해서 축적이 이뤄질 것이다. BTC가 큰 폭의 돌파 움직임을 보이면 최대 24,000달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27.5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제이슨 피지노(Jason Pizzino)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코인베이스 BTC/USD 일봉차트 기준 최근 BTC는 18,600달러선을 지켜내지 못하며 윅오프 반등 시나리오 중 '쌍바닥' 패턴 완성에 실패한다면 훨씬 낮은 저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추가 하락이 나와도 올해 상반기 발생한 것과 같은 큰 낙폭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13,000~16,000달러 사이에서 바닥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이때 시장 내 투심은 극단적으로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분석가 스콧 레들러(Scott Redler)은 비트코인이 17,6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결국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고, 암호화폐 트레이딩툴 업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 설립자이자 비트코인 분석가 필브필브(Filbfilb)도 이번 크립토 윈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10,00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BTC)은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1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최고 19,260.13달러, 최저 18,813.4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