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지난 7일간 50% 급등...리플 CEO "SEC 소송, 정식재판 회부 없이 끝날 것"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7일 동안 50%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가 총액 기준 '톱6' 자리를 되찾았다.
XRP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5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5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61% 상승한 가격이다. XRP는 장중 한때 0.5523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XRP는 지난 7일간 47.43% 급등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260억 달러까지 급증, 시총 6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XRP의 가격 상승은 이번 주 초에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양측 모두 13억 달러 규모의 소송에서 약식 판결을 신청했으며 재판 전에 소송을 기각하고 판사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SEC는 2020년 12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을 기소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 가격 상승은 리플과 SEC가 최근 약식 판결을 신청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리플측이 거의 2년 동안 지속된 치열한 법정 투쟁 끝에 유리한 법원 판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액 소송의 결과는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했다.
곡슈테인 미디어(Gokhshtein Media)의 설립자이자 전 미국 하원의원 후보인 다비드 곡슈타인(David Gokhshtein)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만약 리플(Ripple, 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한다면, 암호화폐 업계 전체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SEC와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은 배심평결까지 가지 않고, 판사가 판결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소송이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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