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옵션 만기 앞두고 변동성 확대..."고래 BTC 보유량, 29개월래 최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9/26 [22:15]

비트코인 옵션 만기 앞두고 변동성 확대..."고래 BTC 보유량, 29개월래 최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9/26 [22:15]


거침없는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26일(한국시간)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도 장중 한때 19,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락폭을 만회하며 현재 19,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약세장에 고래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줄어들고 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1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BTC 총 공급량의 45.7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4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샌티멘트는 "고래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약세장 바닥을 나타내는 카피츌레이션(대량 매도)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몇 주 간 조정을 거치며 14,000~1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때 모멘텀 반전 지표(MRI)가 강세 신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 19억7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 도래한다. 102,838 BTC 규모다. 또 9월 30일 약 18억82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 옵션이 만기 도래한다. 이와 관련 우블록체인은 "대규모 옵션 계약이 만기되는 날인만큼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BTC)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0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