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킹달러(달러 초강세)와 경기 침체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BTC)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10%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최저 18,721.29달러, 최고 19,786.0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피난처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와의 커플링 현상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와 주식이 디커플링 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두 자산은 미국 연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올해 거의 같이 움직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장기 보유자가 늘면서 커플링 현상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0.1 BTC 이상을 보유한 호들러가 최근 몇 개월 동안 증가했는데, 이는 과거 약세장과는 다른 흐름이다. 특히 비트파이넥스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2021년 상승장 당시 수익을 봤던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상당한 자금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지난 23일(현지시간) 52,9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과 상품(Commodity)의 관계가 최고의 암호화폐 자산이 가격 회복을 향해 가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비트코인이 가장 할인된 주요 자산 클래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맥글론은 최근 킷코 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지금의 매크로 환경이 정리되면 비트코인은 오는 2025년 내에 10만 달러에 거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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