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28일(한국시간) 단기 하락 흐름 속에 1,300달러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6.21%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세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머지(PoS 전환) 후 약세 국면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더리움의 새로운 '꿈'은 '뉴스의 팔아라'(sell-the-news) 이벤트의 제물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이더리움은 머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실행된 바로 그 순간에 매도 압력이 엄청나게 급증했다. 그 배후의 주된 이유는 투자자들 사이에 만연한 "뉴스에 매도하는" 정서와 네트워크가 합의 알고리즘을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한 후 규제 명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두려운 규제 기관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이 미국 관할권에 속하며 기존 증권법에 따라 규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의 단기 하락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스템은 문제가 존재하며 보다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 발언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파월은 디파이 관련 규제 강화를 촉구하면서도 "암호화폐 상품을 포함하는 책임있는 혁신을 지지한다. 다만 암호화폐 규제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이더리움의 신규 주소 수가 지난 24시간 5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이더리움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블록체인에서 생성되는 신규 주소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토큰 가격의 급락이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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