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58% 급등한 가격이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4546달러, 최고 0.490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차티스트인 크립토랜드(Crypto Rand)는 트위터를 통해 XRP 가격이 9월에 급등한 후 또 다른 중요한 랠리의 정점에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립토랜드가 게시한 차트에 따르면 XRP 토큰은 기술적으로 시메트리컬 트라이앵글(symmetrical triangle, 대칭 삼각수렴) 패턴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투데이는 "이같은 패턴은 일반적으로 통합(consolidation) 기간 동안 형성된다. 진행 중인 추세의 방향은 상승세이며 이는 황소(매수 세력)에 좋은 소식이다"고 설명했다.
곡슈타인 미디어(Gokhshtein Media)의 설립자이자 전 미국 하원의원 후보인 데이비드 곡슈타인(David Gokhshtein)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XRP의 랠리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의 승리를 점치고 있으며, XRP 혐오자들이 늘어날수록 XRP 추종자들의 규모는 더 커지고 단단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비트코인(BTC) 폭락을 정확하게 예측한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카포(Capo)는 541,6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오픈 소스 디지털 통화 XRP가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XRP가 5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XRP 투자자들은 리플이 SEC에 대한 2년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장기간의 법적 공방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적 가정을 바탕으로 2022년에 토큰 가격이 대폭 상승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는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은 없을 것이라 간절히 믿고싶은 모습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SEC와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은 배심평결까지 가지 않고, 판사가 판결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소송이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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