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머지(PoS 전환) 업데이트 이전에 1,800달러에 근접하는 랠리를 보였지만 이후 '뉴스에 팔아라'(sell-the-news) 이벤트의 제물이 되며 한때 1,3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었다. 글로벌 긴축 등 거시 환경 악화, 중앙화 이슈 등의 악재도 이더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 이더리움 가격은 1,364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30%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320.86달러, 최대 1,380.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한편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의 디파이 부문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셔틀워스(David Shuttleworth)는 최근 킷코뉴스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이제 '인터넷의 기초'가 됐으며, 이는 최근 있었던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검증됐다"며 "이더리움 디플레이션도 기관에게 매력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보안, 네트워크 능력 등은 이더리움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며 "다만, 지금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이 이러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려면 먼저 거시 환경이 진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알렉산더 홉트너(Alexander Höptner)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 컨퍼런스에서 "이번 약세장 기간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 혹은 제도권 유입 속도가 늦춰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머지 이후 채굴 과정의 ESG 우려를 어느정도 해소했기 때문에 이를 찾는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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