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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뉴욕증시 하락·9월 美CPI 우려에 19,000달러 지지선 '위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0/11 [07:23]

비트코인, 뉴욕증시 하락·9월 美CPI 우려에 19,000달러 지지선 '위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0/11 [07:23]

 

비트코인(BTC)이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 19,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놓여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긴축 우려와 모멘텀 부재 속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1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74%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9,515.47달러, 최저 19,117.3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19,335달러의 지지 영역에서 다시 한 번 반등한다면 단기적으로 19,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17,592달러 지지선 부근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상황은 강세보다 약세이다. 매수 세력이 19,000달러선을 잃으면 곧 급격한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BitBull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퀄(Joe DiPasquale)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 가격이 20.5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서 조정으로 이어졌다. 랠리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9,500달러대를 방어해야 한다"면서,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다음 관전포인트는 9월 미국 CPI 발표일인 10월 13일과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이 예정된 11월 2일"이라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와 실적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포인트(0.32%) 하락한 29,202.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7포인트(0.75%) 밀린 3,612.3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30포인트(1.04%) 떨어진 10,542.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지난 9월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이 2,330,656.047 BTC를 기록, 4년래 최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13.55%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 상향 조정이다. 현재 비트코인 난이도는 35.61T를 가리키고 있으며 평균 해시레이트는 254.80 EH/s 수준이다. 다음 난이도 조정은 13일 뒤로, 약 0.05% 하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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