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바로버추얼(BaroVirtual)은 비트코인의 반등세가 가격 조정 과정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바로버추얼의 예상대로 랠리 직후 24시간 전보다 2.74% 하락했다. 또, 일부 지표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관측됐다.
먼저, 가상자산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의 4시간 시세 흐름 차트의 방향성 지수(Directional Movement Index, DMI)를 언급했다. DMI에서 긍정을 나타내는 매수 세력 우위를 반영한 플러스 영역의 점수는 16.77을 기록했다. 반면, 매도 세력 우위를 반영한 마이너스 영역은 27.54점을 기록하며, 매도 세력이 매수 세력보다 우위를 점했다.
또, 매체는 평균 방향 지수(Average Directional Index, ADX)가 32.23점을 기록한 것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의 약세가 한동안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집중적인 거래 활동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10월 13일 자로 외환 예금건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가 차익을 챙겼을 확률이 낮으며, 비트코인 투자 포트폴리오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실제 비트코인 투자자의 거래 활동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글래스노드는 10월 14일 기준 선물 미결제약정 금액이 약 121억 5,000만 달러로, 9월 15일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트코인 스팟이 거액의 이익을 기록하기 어려워 진 후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선물 시장에서 차익 실현 기회를 모색했다.
이 밖에 암호화폐 시장 분석 기관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유입량과 유출량은 각각 5,189건, 6,579건으로 확인됐다. 다시 말해, 현재까지 황소 세력의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할 만한 뚜렷한 징후가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매도 압력이 다소 있었지만, 그에 걸맞은 매수 모멘텀도 있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모멘텀 싸움에서 누가 이길지는 불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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