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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승소에 가까워졌다"...SEC 소송 이기면 XRP 3.81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0/21 [09:45]

"리플 승소에 가까워졌다"...SEC 소송 이기면 XRP 3.81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0/21 [09:45]

 

2년 가깝게 진행해온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에 따르면, SEC가 최근 법원의 명령에 따라 '힌먼 연설' 관련 자료를 리플 측에 넘겼다. 

 

이와 관련 리플 측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SEC가 드디어 법원의 명령에 따랐다"며 리플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해당 자료는 SEC의 내부 이메일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작성된 연설 초안은 여전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채 기밀로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법원은 SEC에게 리플 측에 힌먼 연설 자료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힌먼의 연설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로, 당시 SEC 임원이었던 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유가 증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영국 금융 정보 업체 파인더닷컴이 55명의 암호화폐 및 핀테크 전문가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를 인용 "리플이 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XRP 가격이 2025년까지 3.8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패소할 경우 0.98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의 PR 및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책임자 디온 기욤(Dion Guillaume)은 "리플이 승소할 경우 XRP를 상장폐지했던 거래소가 재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리플과 머니그램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XRP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1일(한국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44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93%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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