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해 기록한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보다 70%가량 쪼그라들었다. 이와 관련해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핀볼드는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겨울) 기간 동안 약 70% 줄었다"고 전했다.
핀볼드는 "웹 아카이브 도구인 웨이백 머신(Wayback Machine)을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 1월 5일 기준 비트코인 주소 99,092개가 1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암호화폐 약세장 영향으로 그 수는 약 70.3% 줄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는 29,407개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116,139개와 비교하면 더 극적인 하락세를 보인다고 미디어는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상장지수상품(ETP) 흐름과 거래량 추이를 지켜봤을 때, 실질적인 가격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 한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회복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수요는 가격 변동성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2020년 후반 이후 가장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0,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66%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086.07달러, 최고 20,724.98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952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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