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해킹 등에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비트코인 뱅크’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 ㈜리얼체크는 암호화폐의 보관과 사용을 돕는 ‘비트코인 뱅크’ 서비스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빗썸, 업비트 등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킹 등의 문제점에 노출됐다. 지난달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암호화폐인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의 지갑을 해킹당해 약 580억 엔(5600억 원) 규모의 도난 사고를 겪었다.
비트코인 뱅크 서비스는 거래소의 계좌에 있는 암호화폐를 고객 개인 계좌를 생성해 옮긴 뒤 비밀키를 이중화하는 것으로 비밀번호를 2개로 나눠 1개는 고객에게 지급하고 1개는 리얼체크가 보관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리얼체크 이기용 대표는 “지난해 다보스포럼은 2027년 전 세계 총생산의 10%가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기존 화폐가 암호화폐로 바뀔 것이다”면서 “이렇게 되면 은행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뱅크 서비스는 은행의 역할을 대체하는 미래형 금융 서비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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