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1시 1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9% 상승한 약 9,6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4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2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9.0%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20) 보다 소폭 오른 24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존 맥아피(John McAfee)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 시세의 9,500달러 선 붕괴에 당황할 필요 없다”며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을 보고 패닉셀을 하는 사람은 바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1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그렇다고 올해 비트코인 강세장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00%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실제 비트코인의 올해 초 거래 가격은 3,500달러에서 3,800달러 사이였다. 그동안 굉장히 큰 성과를 거뒀고 이번 급락은 자연스러운 조정이다.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기관들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캐나다 소재 비트코인 결제 및 구매 플랫폼 불비트코인(BullBitcoin) 최고경영자(CEO) 프란시스 풀리오(Francis Pouliot)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진정한 비트코인 홀더는 가격이 상승할 때 '기회를 놓칠까봐 우려하는(FOMO:Fear of Missing Out)' 사람들이 아니라, 가격이 하락할 때 저점매수 기회를 놓칠까봐 우려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단기 시세 전망과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단기적으로 현 수준의 가격대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은 약 8,7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10,1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해야 강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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