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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들, 獨 증권거래소 대표단 만나…"암호자산 입법 서둘러야·ICO 가치 있어"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9/09 [15:54]

국회 정무위원들, 獨 증권거래소 대표단 만나…"암호자산 입법 서둘러야·ICO 가치 있어"

박병화 | 입력 : 2019/09/09 [15:54]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암호자산 입법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 6일 독일 2대 증권거래소인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보어 슈투트가르트·Brse Stuttgart GmbH, 이하 BSG) 대표단과 공식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독일 사례가 보여주듯 기존 틀 안에서 암호자산 거래를 인정하고, 이용자를 충분히 보호할 방법이 있다"면서 "기술은 장려하되 역할을 제한하는 식으로 우리도 조속히 관련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김병욱·최운열 의원이 BSG 대표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페이스북]     © 코인리더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같은당 김병욱 의원은 “기존 IPO(기업공개)에 대비해 ICO(암호화폐공개)가 가진 장점을 국민에게 납득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BSG 홉트너 대표는 “IPO는 일반적으로 투자 자격 제한과 지역적 한계를 수반한다”며 “글로벌 개인 투자자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 ICO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도 “홉트너 대표의 ‘규제당국은 기술이 아니라 기능을 규제해야 한다’는 발언이 핵심”이라며 “그 취지를 우리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SG는 1860년 출범한 독일 제2의 증권거래소로, 그 자회사 소와랩스는 지난 1월 암호자산 거래 플랫폼 '바이슨'(Bison)을 출시한 바 있다. 전통 금융기관이 암호자산 업계에 본격 진출한 사례로, 그간 보수적인 경향을 띄어온 제도권 거래소가 암호자산 분야를 긍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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