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주말 동안 16,0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일시 18,000달러 저항선을 뚫었지만 랠리가 오래가지 못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비트코인 약세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FTX의 파산과 불명예를 안은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체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부정적 영향이 컸다. 또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정책이 계속해서 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황소(매수 세력)의 관심이 부족하고 매수세도 약해 빠른 추세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이 때문에 다음 며칠 동안 16,600~16,800달러 범위에서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황소가 주도권을 잡으려면 16,800달러를 넘어 18,0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2018년 1월 비트코인의 붕괴를 정확하게 예측한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689,7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새로운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20,000달러의 주요 심리적 수준 이상으로 랠리를 하지 않는 한 현재의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의 바닥가는 1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코마캡)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79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10% 상승한 수치다. 현재 시가총액은 3,230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8% 수준이다.
한편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 진행하고 있는 주간 국내 투자자 시장 동향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9%가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22.1%, 횡보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1.4%를 나타냈다.
코마캡의 커뮤니티는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의 12월말 가격을 평균 19,397.26달러로 예측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예측은 약 23,66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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