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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뚜렷한 약세장, 반등은 언제쯤..."리플 투자자 60%, SEC 소송 합의 도달 전망"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2/29 [08:42]

XRP 뚜렷한 약세장, 반등은 언제쯤..."리플 투자자 60%, SEC 소송 합의 도달 전망"

박병화 | 입력 : 2022/12/29 [08:42]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 넘게 하락했지만 스테이블코인인 바이낸스USD(BUSD)를 제치고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XRP는 연말 연휴로 인한 매수세 부족과 모멘텀 부재에 최근 0.37달러대에서 현재 0.35달러선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XRP는 12월 29일(한국시간) 오전 8시 3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42% 하락한 가격이다. XRP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80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XRP/USDT 페어는 12월 28일 0.36달러의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로 떨어졌다.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XRP 가격은 0.30달러, 나아가 0.2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현재 가격에서 반등해 시메트리컬 트라이앵글(symmetrical triangle, 대칭 삼각수렴) 패턴 위를 돌파한다면 XRP는 0.41달러까지 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이 최근 트위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60%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리플사 간 소송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법원의 직접 판결을 향할 것이라는 응답은 약 40%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소송이 합의에 이를 경우 XRP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리플사는 2020년 12월 소송이 시작되기 앞서 SEC와 사전 합의를 시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소송이 2023년 1분기 끝날 것이라 예상된다고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

 

곡슈타인 미디어(Gokhshtein Media)의 설립자이자 전 미국 하원의원 후보인 데이비드 곡슈타인(David Gokhshtein)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플-SEC 소송에 대한 법원 결정이 2개월 뒤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2023년 가상자산 정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3년은 가상자산 규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내년도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리플과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을 꼽으며, 소송 결과가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판례가 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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