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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61% '투자 목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26 [08:35]

美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61% '투자 목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19/10/26 [08:35]


미국의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이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호주 금융서비스사 파인더(Finder)가 미국인 2068명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은 지난해 7.95%에서 올해 14.4%로 2배 가량 늘었다. 

 

암호화폐 보유자는 약 3650만명으로 추정된다. 보유 비율로는 남성이 19%(2,360만 명), 여성이 10%(1,290만 명)로 두 배 가까이 차이났다.

 

설문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평균 보유액은 5,447달러지만, 보유자의 약 75%가 이보다 적은 금액이라 실질적인 보유액 중간값은 360달러 수준에 그쳤다.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 절반 이상은 여러 종의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보유자 55.4%가 다른 암호화폐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인 대다수는 암호화폐를 일종의 투자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보유 목적으로는 '투자'와 '거래'가 각각 61%, 29.3%였다. 응답자 25.6%는 기존 금융기관 외부에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선호하지 않는 주요 원인은 '사용 편의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미보유자의 47.9%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 "너무 복잡하다 또는 이해가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45%가 "관심이 없어서", 23%가 "너무 위험해서"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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