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가 "백트(Bakkt)의 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이 정식 출시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유명한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하면서, “일각에서 제 3의 기관에 비트코인 관리를 맡기는 것은 탈중앙, 탈중개를 표방하는 암호화폐 취지와 거리가 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쉽게 비트코인을 보관할 수 있고 기관투자자 유입도 이끌 수 있다. 업계 발전에는 유리한 셈”이라고 말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로, 미 시카상품거래소(CME)와 달리 계약 만료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실물을 지급한다. 백트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백트 일일 BTC 선물 거래량 1,179개를 달성했다. 일일 거래량 기준 새로운 기록”이라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백트 CEO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는 자신의 미디엄 포스트를 통해 "ICE 미국 선물 거래소(ICE Futures U.S.)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통해 상품을 공식 인증했다"며 "최초로 규제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 옵션 상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뢰플러는 "백트의 주요 상품 '월별 비트코인 선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옵션 계약 상품은 고객 수요에 따라 개발됐다"며 "이는 일반·기관 투자자와 고객사를 위해 암호화폐 자산 유형을 발전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커스터디(수탁) 솔루션이 활용된다. 또 현금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은 만기가 되면 계약 가치에 상응하는 법정화폐나 실물, 즉 실제 비트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뢰플러는 "이 옵션 상품은 규제 승인 시장을 위해 개발한 수많은 상품 중 하나"라며 "백트는 디지털 자산에 신뢰와 효용을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트는 월별 선물 계약의 유동성 및 거래량 촉진을 위한 시장 조성업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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