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완화 기대감을 타고 17,300달러대까지 랠리했다. 하지만 10일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해지며 17,200달러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시장은 파월 의장이 연설하는 순간까지 상승하다가 그후 하락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면모를 보여줄 거라 기대할 만한 뚜렷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연설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 "1,000~10,0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고래 지갑들이 지난 1월 5일부터 약 20,000 BTC를 매집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여나가던 1,000~10,000 BTC 보유 고래 지갑들은 1월 5일 공격적인 매집 활동을 시작했다. 9일 기준 해당 주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457만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23.7%에 해당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7,245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08%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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