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10개월 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30,000달러를 10일(현지시간) 마침내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10일 6.5% 상승했으며, 이번 가격 상승으로 28,200달러에 근접했던 12일간의 극도로 낮은 변동성의 고통스러운 기간을 끝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80% 넘게 상승하면서, 상승론자들은 이제 약세장이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확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기술적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장 초입에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월봉 차트 상의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넘어서면 추세가 이어지고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크립토퀀트 기고자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처파운더(venturefounder)는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주요 저항선인 30,000달러선을 탈환했지만 BTC/USDT 일봉 차트 상에 약세 다이버전스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 25,000달러, 낮게는 22,000달러까지 하락하는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4월 12일 오전 8시 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11% 상승한 30,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36% 오른 가격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29,609.30달러, 최고 30,509.0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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