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밤사이 곰(brar, 매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며 9,000달러 아래로 가격이 후퇴했다.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43% 하락한 약 8,80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6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0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3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5% 수준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은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이 9,150달러 허들 돌파에 실패하면서 21주 이동평균선(MA·약 8,676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는 약세 시나리오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가격대를 잃게 되면 모멘텀이 떨어지고 8,2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빅 체드(Big Cheds)도 최근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이 8,400달러 회복 후 일일 차트에서 상승 추세 속 매도 신호인 '트위저 톱'(tweezer top)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경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가격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며,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비트코인의 일일 차트에서 최근 골든크로스(golden cross· 50일 단기가격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장기가격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으로 대개 가격상승의 신호로 해석된다) 현상이 발생하며 황소(bull, 매수 세력)가 시장을 통제하고 있고, △비트코인 블록 보상의 반감기가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으며, △장기적 추세와 핵심 레벨을 보여주는 일종의 올인원 지표인 일목균형표(Ichimoku Cloud)가 비트코인 황소 시장의 부상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S2F(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ratio) 모델 창안자인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0년 5월 반감기에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고, 2021년 12월 이전에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2F 모델은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암호화폐 업계 최고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 윌리 우(Willy Woo)도 최근 RT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4년 주기의 반감기마다 가격이 오르내렸다"면서, "이번 불마켓(강세장)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는 10만~25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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