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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알트코인 약세 추세…황소·곰 힘겨루기 지속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08 [21:14]

비트·알트코인 약세 추세…황소·곰 힘겨루기 지속

박병화 | 입력 : 2020/03/08 [21:14]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하락 추세로 전환되면서 8,000달러 초반대 가격으로 추락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

 

8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00% 하락한 약 8,76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6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00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2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황소(Bull, 매수 세력)은 9,200달러 선에 위치한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다. 또, BTC/USD 거래 쌍의 4시간 차트에 결정적인 약세 추세선(약 9,122달러 선)이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단기에 8,700달러와 8,600달러 이하로 하락세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 8,400달러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8,700달러의 지지선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8,800달러 이상으로 조정될 수도 있다. 나아가 다음 저항선인 8,950달러와 9,2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넘어서면 가격은 단기적으로 9,500달러와 9,800달러 수준을 향해 강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이 9,150달러 허들 돌파에 실패하면서 21주 이동평균선(MA·약 8,676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는 약세 시나리오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가격대를 잃게 되면 모멘텀이 떨어지고 8,2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 약세장에 동조하며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5.20% 하락, 약 23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 가격은 250달러 위에서 강세를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크게 하락했다. ETH/USD 거래 쌍은 235달러 이상으로 반등하거나 215달러 지지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Weiss Crypto Ratings)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이더리움은 크립토 업계를 발전시키는 주요 프로젝트다. 당신이 뭔가를 만들든 거래를 하든 ETH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4.38% 하락한 0.23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캐시(BCH)는 7.16% 급락하며 약 32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6위) 가격도 5.84% 떨어진 약 22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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