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시세 7,800~8,200달러 박스권에 갇히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11 [15:44]

비트코인 시세 7,800~8,200달러 박스권에 갇히나

박병화 | 입력 : 2020/03/11 [15:44]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8,200달러의 저항선 아래 약세 지역에서 거래되고 있다. 황소(bull, 매수 세력)들은 7,800달러와 7,700달러의 지지선을 방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3% 하락한 약 7,88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1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40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4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6)보다 1포인트 오른 17을 기록했지만 '극단적 공포'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BTC/USD 거래 쌍의 시간당 차트는 7,950달러 저항선에 위치한 핵심 수축형 삼각형(contracting triangl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7,950달러와 8,000달러 이상의 상승폭이 있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8,200달러의 주요 저항 영역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다시 할 수 있다. 만약 황소가 8,200달러의 저항 영역보다 더 큰 힘을 얻는 데 성공한다면, 가격은 아마도 8,500달러와 8,600달러의 단기적인 회복세를 시작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 선이나 8,200달러 저항선을 넘기지 못하면 향후 새로운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초기 지지선은 7,640달러 수준이며, 그 이하에서는 가격이 7,500달러의 주요 지원 지역을 향해 급강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포스트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글라스노드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지난 6일 기준 0.1 BTC 이상 보유 지갑 수가 2,977,761 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0.1 BTC 이상 보유 지갑 수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지난 2월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뚜렷하게 확대되며 지갑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 BTC 이상 보유 지갑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