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6% 하락한 약 7,90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8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4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2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7%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BTC/USD 거래 쌍의 시간당 차트는 7,950달러 저항선에 위치한 핵심 수축형 삼각형(contracting triangl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7,950달러와 8,000달러 이상의 상승폭이 있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8,200달러의 주요 저항 영역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다시 할 수 있다. 만약 황소가 8,200달러의 저항 영역보다 더 큰 힘을 얻는 데 성공한다면, 가격은 아마도 8,500달러와 8,600달러의 단기적인 회복세를 시작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 선이나 8,200달러 저항선을 넘기지 못하면 향후 새로운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초기 지지선은 7,640달러 수준이며, 그 이하에서는 가격이 7,500달러의 주요 지원 지역을 향해 급강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수일 내로 7,700~7,750달러 구간의 지지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날 오후 9시 경 비트코인 마켓에는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8,000달러 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멈췄다. 이는 일부 숏(매도) 세력들이 8,000달러 선에서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단기간 내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4시간 캔들 차트 기준 비트코인이 8,250달러를 회복하고 쌍바닥을 나타낸다면, 이는 '바닥 테스트' 자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단기 상승을 점쳐봐도 되겠다. 반면, 삼각수렴 및 계단식 횡보 형태가 지속된다면 이는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서 볼 구간은 8,200~8,250달러 구간의 저항 강도와 7,700달러 선의 지지 강도"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는 스큐(Skew)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스큐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계약 풋콜 비율(Put/Call ratio)이 1.42를 기록, 작년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풋콜 비율은 풋옵션 거래량을 콜옵션 거래량으로 나눈 것으로, 비율이 1보다 높으면 풋옵션 계약수가 콜옵션 계약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는 풋콜 비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또다시 폭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폭락세는 경기부양책의 현실성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 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