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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신생 블록체인 기업 4000곳 이상...총 2만8000여개 달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4/28 [16:35]

2020년 중국 신생 블록체인 기업 4000곳 이상...총 2만8000여개 달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4/28 [16:35]

  

올해 중국에서 약 4000개의 블록체인 기업이 새로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토큰헬은 블록체인 전문 분석업체 롱해시(Longhash)가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현재 중국에 정식 등록된 블록체인 기업이 2만7694곳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중국 남부 광둥성이다. 올해 들어 기업 수가 5% 가량 증가하며, 현재 2만 3786곳에 이른다.

 

윈난성을 제외한 모든 지방에서 블록체인 기업 수가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윈난성은 5300개에서 5277개로 오히려 기업수가 감소했다.

 

올해 신설된 블록체인 기업은 4069개에 달한다. 연간 블록체인 신생기업 수는 암호화폐 호황기인 지난 2017년과 맞물려 증가하기 시작했다가 지난 2018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작년 10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활성화 발언을 시작으로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산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은 독자적인 기술 혁신을 위한 핵심 돌파구"라며 "기술 개발과 산업 접목에 힘써야 한다"고 발언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힘입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중국 대기업들도 자체적인 블록체인 응용 솔루션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무역금융, 공급망 관리, 디지털 인보이스 등 금융 부문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이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블록체인을 국가 정보 인프라의 필수기술로 지목하고, 기술 통합을 위한 협력 연구, 기술개발 지도의견 수립 등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을 지속가능한 신흥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중국 전역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국가 기관이 주도하고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결제 네트워크 '유니온페이' 등이 협력·개발한 국영 '블록체인네트워크서비스(BSN)'가 최근 현지와 해외에서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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