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5월에 월 기준으로 첫 하락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4월 중순까지는 80% 이상 상승하며 31,000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춤하며 올해 상승 폭은 60%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비트코인 강세론은 여전한 모습이다.
일례로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올해 3분기 말과 4분기 초 사이 진정한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달러 인쇄, 수익률곡선통제(YCC), 은행 파산 등 미국에서 시작된 위기는 글로벌 법정화폐 시스템으로 확산될 것이다. 올여름 미국 부채한도가 상향되면 재무부의 일반계정(TGA) 잔액이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고갈되겠지만, 결과적으로 TGA 잔액은 다시 감소하며 달러 유동성은 풀릴 것이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다시 상승할 수 있고 연준은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 예금자들은 TBTF(망하기엔 규모가 너무 큰) 은행으로, 머니마켓 펀드로 돈을 옮길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달러 인쇄량을 늘릴 수밖에 없고,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지난달 말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상승세를 시작하는 주요 저항선을 넘을 준비가 거의 다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2년 실현 가격인 29,500달러 수준을 돌파한다면 강세장에 돌입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항상 강세장의 시작 신호로 여겨지는 패턴인 2년 실현 가격으로 향하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이면 암호화폐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곧 전례없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6월 4일 오후 4시 43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27,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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